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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렸을 적에 만난 이상한 아저씨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, 그가 자신의 남편이 될 사람이라 확신하며, 긴 시간을 기다리는 그녀의 이야기와.
과거의 어리숙한 자신을 만나고 실망하고 있는 그녀에게 "곧 내가 될 그를 잘 이끌어 달라" 라고 말하는 그와, 거기에 다시 힘을 얻는 그녀의 이야기.
어린 시절, "시간 여행" 이라는 숙명 속에서 괴로워 하던 그를 잘 보살펴 주던 아저씨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될때의 충격을 전달하는 그 구절들과.
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찾아가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소매치기, 자물쇠 열기 등을 가르칠 수 밖에 없는 희극적 상황을 안타까워 하는 그의 모습.
삶과 죽음이 담담하게 그려져 있지만, 주인공들의 행복을 바라는 간절한 독자의 눈에 배드 엔딩이라 느껴졌던 마지막이, "시간 여행" 이라는 소재에 의해 멋진 해피 엔딩으로 탈바꿈하는 그 순간까지.